전체 글28 중세 초기의 복식 ② 3. 복식의 종류와 형태 (1) 의복 튜닉 남녀가 모두 착용한 T자형이 기본적인 의복으로 남자들은 무릎 정도로 짧게, 여자들은 발목까지 길게 입었고 벨트를 매기도 했다. 귀족의 남자들은 튜닉의 길이를 발목까지 길게 입었으며 단순한 벨트는 넓고 장식적인 것을 사용 했다. 귀족들은 다른 색의 천으로 튜닉의 목선과 앞중심선, 아랫단을 장식하기 위해 트리밍을 댄 것이 많다. 남자 평민들의 튜닉에는 중앙선보다는 목선과 스커트 단만을 장식한 것이 많다. 왕족은 비잔틴 왕족의 튜닉처럼 양 어깨에 세그멘티를 부착했다. 소매를 좁은 것부터 넓고 짧은 것까지 있으며, 언더튜닉의 소매는 좁고 길다. 추운 기후로 인해 그들은 튜닉을 보통 2개씩 겹쳐 입었고, 직물은 주로 리넨이나 울을 사용했다. 후기에 색상과 직물이 좀더 화.. 2023. 2. 22. 중세 초기의 복식 ① 1. 사회·문화적 배경 이집트에서 로마에 이르기까지 복식문화가 주로 지중해 연안 지역의 온난건조한 기후를 무대로 발달했던 것과는 달리 서로마의 멸망 이후 서양복식은 유럽대륙의 내륙지방을 무대로 전개되었다. 그중에서도 중세복식은 북부 내륙지방의 복식과 비잔틴의 지중해성 남방지역 복식의 유입이라는 이중구조 속에서 상호 영향을 주며 발달했다. 이들이 분리된 시기인 5~14세기를 복식사에서는 통틀어 중세라 보고, 이 중 통일국가의 시원형이 등장할 때까지 즉, 게르만족의 분란이 계속되었던 10세기까지를 중세 초기라 한다. 게르만족은 로마 제국의 용병이나 노예로 일찍부터 로마 영내에 들어와 있던 무리도 있었고, 로마의 속주였던 갈리아 지방에 정착한 일파도 있었으나, 그 외의 유럽 지역을 차지하고 있던 대부분의 게르.. 2023. 2. 22. 비잔틴 제국의 복식 ② 2. 복식의 종류와 형태 (1) 의복 팔루다멘툼 로마의 대표적인 의복이 토가이듯이 비잔틴의 대표적인 복식은 팔루다멘툼이다. 팔루다멘툼은 그리스의 클라미스가 로마를 거쳐 비잔틴의 기본적인 의복이 된 것이다. 그 형태는 그리스의 클라미스와 같은데 비잔틴에서는 직사각형이나 정사각형 대신에 사다리꼴 또는 반원형의 천을 사용했다. 두르는 방식도 왼쪽 어깨는 완전히 감싸고 오른쪽 어깨에다 장식핀으로 고정시킨 것으로 오른손의 활동이 자유로울 수 있었다. 특히 왕족은 양쪽 가장자리 중간에 타블리온이라는 사각형의 장식적인 헝겊을 붙였는데, 이 타블리온은 금. 은실을 사용한 자수와 보석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왕족만이 사용할 수 있는 장식적인 계급표시였다. 타블리온의 장ㅇ식무늬의 모티프로는 원, 양, 비둘기, 십자, 황제의 .. 2023. 2. 21. 비잔틴 제국의 복식 ① 1. 사회·문화적 배경 비잔틴 제국이라는 명칭은 수도 비잔티움에서 나온 것으로 동로마 제국을 가리킨다. 기원후 330년 로마의 콘스탄티누스황제는 수도를 비잔티움으로 옮기고 이곳을 그의 이름을 본떠서 콘스탄티노폴리스라 했다. 395년 동로마 제국은 서로마 제국와 완전히 분리되어 정통적인 로마 제국의 계승자로서 1453년 오스만 투르크에 의해 멸망할 때까지 독자적인 발전을 했다. 약 1,000년에 달하는 비잔틴 제국의 전 역사는 6세기를 정점으로 해서 그 전후의 두 시기로 나눌 수 있다. 4~6세기의 동로마 제국은 오예제가 쇠망해 가고 그와 병행하여 노예제 사회의 내부에서 봉건적 여러 요소가 발달해 있던 시대였다. 동로마 제국의 전성기는 6세기 유스티니아누스 황제 시대로 그는 영역을 발칸 반도와 소아시아, .. 2023. 2. 21. 이전 1 2 3 4 5 6 7 다음